오피스
푸라닭 본사
일하는 자리와 쉬는 자리 사이, 향으로 이어지는 브랜드의 공기
- Space
- 푸라닭 본사 공용공간
- Scent
- White Tea · Fresh Lemon
- Note
- White Tea — Lemon · Apple · Bell Flower · Bamboo · Jasmine · Rose · Cedar · Musk · Amber / Fresh Lemon — Lemon · Marine · Green · Apple · Pineapple · Peach · Freesia
브랜드를 만드는 사람들의 하루는 본사 곳곳에서 이어집니다. 업무 자리뿐 아니라 잠시 쉬거나 이야기를 나누는 공용공간도 임직원이 매일 겪는 브랜드 공간입니다.
본사 안에는 푸라닭과 아이더스F&B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요소와 편하게 머무를 수 있는 자리가 자연스럽게 섞여 있습니다. 이 분위기를 건드리지 않으면서, 잠깐 머무는 순간의 공기만 한층 산뜻하게 만드는 데 초점을 뒀습니다.


식음 브랜드의 본사는 음식과 가까운 환경이라 생활 향과 조리 향이 공간에 남기 쉽습니다. 이런 냄새는 강한 향으로 덮는 것이 답이 아닙니다. 공기 중에 남은 무거운 인상을 덜어내고, 임직원이 머무는 자리를 산뜻하게 되돌리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향은 공간 성격에 따라 두 가지를 나눠 적용했습니다.
화이트티(White Tea)는 레몬과 애플, 벨플라워의 맑은 첫인상에 뱀부와 자스민, 로즈가 이어지고 시더와 머스크, 앰버가 차분하게 마무리됩니다. 깨끗하면서 포근한 결이라 휴식과 대화가 오가는 자리에 놓았습니다.
프레시 레몬(Fresh Lemon)은 레몬과 마린, 그린으로 청량하게 시작해 애플과 파인애플, 피치의 프루티가 뒤를 잇고 프리지아가 가볍게 끝냅니다. 공기가 답답하게 느껴지는 자리의 분위기를 빠르게 전환하는 용도로 썼습니다.



하나의 향으로 건물 전체를 똑같이 채우는 방법도 있었지만, 이 본사에는 맞지 않았습니다. 오래 머무는 자리에는 부드러운 청결감을, 전환이 필요한 자리에는 청량함을 두는 편이 공간마다 다른 쓰임과 잘 맞았습니다.
일하는 시간에서 잠시 쉬는 순간까지 브랜드를 겪는 방식은 끊기지 않습니다. 향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그 사이의 공기를 정리하며, 매일 드나드는 본사를 조금 더 쾌적한 공간으로 만들어 줍니다.